[한라일보] 전국학교비정규직 제주연대회의(이하 제주연대회의)가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각급 학교 급식·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제주연대회의의 총파업 예고 이후 '파업 대응 상황실'을 꾸렸고 지난 24일 각 학교에 파업 대응 매뉴얼을 안내했다. 파업 대응 매뉴얼에는 단계별 대응, 학교급식·돌봄·특수·유아교육 등 취약분야 집중 대응, 부당노동행위 방지 등 준수 사항, 보고 체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28일에는 부교육감 주재 부서장 대책회의 추가 점검을 통해 학교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파업 기간 동안 도교육청 상황실에서는 급식, 돌봄교실 등의 운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교육활동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급식인 경우 파업 참여율에 따라 식단 간소화, 빵·우유 등 간편식 제공 등 방안을 마련하고 돌봄, 유치원 방과 후 과정, 특수교육 등에서 발생하는 공백은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가정통신문, 문자 등을 통해 신속히 파업 내용과 협조 사항을 학부모들에게 사전 안내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일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25일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서는 도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원 422명이 파업에 참여해 53교가 대체 급식에 나섰다. 김광수 교육감은"파업으로 인해 학생, 학부모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급식·돌봄·특수교육 분야에 집중 대응하고 교육활동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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