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가 지원사업을 통해 얻은 연구 성과를 도민들과 공유한다. 올해 처음 마련한 제주학 연구자 초청 특강을 통해서다. 첫 번째 특강 강연자로 2022년 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학 연구비 공모지원 사업'의 과제로 선정돼 수행된 '동양척식회사 직영 제주도 주정공장의 설립과 운영'을 주제로 조성윤 제주대학교 명예교수가 나선다. 조 명예교수는 그동안 직접 일본을 오가며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성과를 알리고, 제주 근대사 연구를 위해 절실했던 귀중한 자료 축적의 결실을 함께 나눈다. 제주 주정공장은 일제강점기 동양척식회사가 제주도에 설립한 가장 큰 규모의 근대식 공장으로 해방 후 4·3 당시에는 많은 제주도민을 수용했던 장소로 제주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장소다. 센터는 이번 강연을 통해 제주 주정공장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고, 앞으로 관련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강은 오는 4월 11일 오후 2시 센터 2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도민 누구나 참여(30명 내외)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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