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제주시 연동 애조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트럭 엔진룸을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제주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애조로를 달리던 4.5t 트럭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13분 만에 진화됐다. 30일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57분쯤 제주시 연동 애조로를 주행하던 5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4.5t 카고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 씨는 주행 중 계기판 온도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타는 냄새와 연기를 목격해 119에 신고했으며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9대와 인원 3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오전 10시10분쯤 모든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트럭 엔진룸과 운전석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187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 주변에서 연소가 확대된 패턴이 확인되는 점 등으로 보아 엔진 과열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밀 조사 등을 통해 정화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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