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노형중학교에서 '전문가 교사와 함께하는 4·3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현직 교사와 제주4·3 명예교사가 함께하는 4·3수업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제주도교육청은 4일 제주시 노형중학교에서 '전문가 교사와 함께하는 4·3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수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에는 김은경 '전문가 교사'와 진덕문 4·3 명예교사가 함께해 75주년을 맞는 제주4·3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전문가 교사는 그동안 4·3평화·인권 교육이 이뤄질 때 4·3유적지 해설을 맡을 전문 교원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4·3 전문가 심화 과정 직무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4·3 관련 평화·인권 교육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현재 초·중·고 교사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들을 활용해 올해부터 4·3명예교사와 함께하는 수업을 기획했다. 전문가 교사가 다양한 수업 방법을 적용해 4·3 명예교사가 들려주는 4·3 이야기, 가족 중심 증언, 4·3 유적지 해설 등을 바탕으로 4·3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높이고 학생 참여가 확장된 수업을 펼치는 것이다. 전문가 교사와 함께하는 4·3 명예교사 수업은 오는 7월 중순까지 희망 학교 14교에서 잇따른다. 학교급별로는 창천초 등 초등학교 2교, 노형중 등 중학교 7교, 제주중앙고 등 고등학교 5교다. 도교육청의 4·3 명예교사제는 2015년부터 9년째 운영 중이다. 올해는 총 50명의 명예교사를 위촉해 63교에서 수업을 이어간다. 특히 교실 내에서만 실시하던 수업 공간을 확장해 4·3유적지에서도 전문가 교사와 명예교사가 함께하는 수업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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