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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주 '무관' 박민지… 이미소·장수연 국내 개막전 격돌
KLPGA 투어 2023 시즌 국내 개막전 제주서 '티샷'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내일부터 롯데 스카이힐 제주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3. 04.04. 14:51:25
[한라일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 시즌 국내 개막전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이 그 무대가 된다. 올 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이 지난해 12월 열리면서 이번 대회가 세번째 대회지만 실질적으로는 개막전인 셈이다.

국내 최고 선수들이 이 대회에 총출동한다. 역시 관심의 대상은 국내 1인자 박민지()NH투자증권)다. 지난해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올해 3연패에 도전한다. 상금왕을 차지하면서 2년 연속 6승씩 올렸다. 하지만 이 대회를 포함해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독 정상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제주 대회에 세 차례 출전했지만 단 한번도 20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거슬러 올라가면 2017년 KLPGA 신인이었던 박민지는 이후 총 23차례나 제주 대회에 참석했지만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때문에 악연을 끊기 위해 어떤 경기력을 보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면 2021년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이소미(대방건설)와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동부건설)은 롯데 스카이힐 제주와 찰떡궁합을 보이고 있다.

이소미는 통산 5승 중 3승을 제주에서 했고, 지난해에는 2차례 우승을 모두 제주 강풍을 이기고 차지했다.

장수연은 유일하게 이 대회에서 두차례 우승한 선수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3번째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이정민(한화큐셀)은 가장 먼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고향에서 시즌 첫승을 노리는 선수들도 출격준비를 마쳤다. 고지우·지원(이상 삼천리) 자매를 비롯 임진희(안강건설)와 현세린(대방건설)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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