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제주지방에 강풍과 함께 산지에 100㎜가 넘는 비가 내렸고 6일까지 200㎜이상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산지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제주도 동부와 남부지역은 시간당 15~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산지와 남부중산간은 호우경보, 북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지역은 호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날 오전 5시20분 기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 150.5 영실 137.5 진달래밭 131.5㎜ 등 산지에 100㎜가 넘는 비가 내렸고 태풍센터 78.5 서광 79.0 새별오름 63.0 유수암 28.0 기상(과) 82.5 강정 79.0 표선 53.0 낙천 48.5 추자도 25.5 애월 13.5㎜ 등으로 북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지역에도 100㎜ 가까운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앞으로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0㎜ 내외, 남부해안지역에는 시간당 20~3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6일까지 예상강수량은 남부해안지역과 중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00㎜ 이상, 산지는 200㎜ 이상이며 북부해안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해안지역은 30~80㎜, 북부해안지역은 10~40㎜정도다.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중산간와 산지는 순간풍속 26m/s 이상, 나머지지역도 20m/s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5일 오전 5시20분 기준 일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성판악 19.5 삼각봉 34.8 산천단 25.0 태풍센터 15.7 유수암 27.5 제주가시리 18.6 제주 18.1 한림 19.4 성산 16.3 서귀포 9.1 대흘 29.4 월정 24.9 낙천 24.2m/s를 기록중이다. 해상에서도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 전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5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산지와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접근을 자제하고 강한 바람에 대형 크레인이나 간판, 비닐하우스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자치도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해안가 및 방파제 접근 금지 ▷한라산 둘레길 및 오름 올레길 출입 자제 ▷양식장과 선박 피해 예방 등을 당부했다. 한편 기온은 비가 내리는 동안은 평년보다 높지만 비가 그치면서 쌀쌀해지겠다. 5일 낮 최고기온도 17~21℃로 예상되지만 6일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 최저기온 11~12℃, 낮 최고기온은 13~17℃, 7일은 아침 최저기온 9~10℃, 낮 최고기온 15~19℃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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