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로교통공단 TBN제주교통방송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제1차 제주교통안전 포럼\\\'. 김도영기자 [한라일보] 제주지역 교통사고를 줄이고 교통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5일 도로교통공단 TBN제주교통방송 대회의실에서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사)제주교통연구소가 주최한 '2023년도 제1차 제주교통안전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교통사고 맥(脈) 차단과 안전문화 증진방안'을 주제로 도로교통공단 안전조사운영부 박구생 차장의 '제주도내 교통사고 특성 및 사고 감소 대안'과 제주연구원 손상훈 박사의 '제주 교통안전정책 진단 및' 주제발표에 이어 (사)제주교통연구소 신명식 소장을 좌장으로 경찰, 제주도청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제주지역의 교통사고 특성으로는 ▷관광객 관련 렌터카·보행자 사고 ▷산간도로 대형차량 내리막길 사고 ▷1차산업 지역 고령 운전자 사고 등이 지적됐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 중 21세부터 40세까지 청년 사고의 비율은 2019년 65.9%, 2020년 66.8%, 2021년 63.5%로 집계되며 젊은 층의 사고가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량 이용자들의 안전운전 의식과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화물차의 내리막길 교통사고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5·16도로와 1100도로 등 주요 산간도로에 긴급제동시설 설치 등이 제안됐다. 토론에 나선 참가자들은 현재 제주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통안전 정책을 점검하고 각 기관별 대응 방안을 교류했다. 특히 다가오는 수학여행 기간과 중국인 관광객 입도에 발맞춰 전세버스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교육과 숙련도 점검, 노후 차량 관리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논의됐으며 렌터카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에 대한 제주도 도로 정보 제공, 속도제한 강화를 통한 과속 사고 예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제주 경찰은 렌터카와 이륜차, 어린이 교통사고 이슈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하반기에는 현재 도심 제한 속도 50㎞, 어린이 보호구역 30㎞ 적용에 대해 시간별 탄력적으로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역시 위험도로와 교차로 개선 등에 올해 10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번영로와 애조로 등에 가로등 1900주를 설치해 도로 조도를 개선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현병주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제주교통안전 포럼을 통해 도내 교통에서 발생하는 안전위협 요인과 혼잡을 유발하는 요인 그리고 의식의 변화와 행동의 요구에 폭넓은 관점에서 다양한 계층과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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