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 가르며 즐기는 카이트 서핑.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300㎜가 넘는 비가 내린 제주지방에 찬 공기가 내려와 당분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7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을 잇따라 받아 다음 주초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하지만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육상과 해상에선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7일 낮 최고기온은 14~17℃가 되겠고 주말인 8일 아침 최저기온은 6~8℃, 낮 최고기온은 14~17℃에 머물겠다. 휴일인 9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7~9℃, 낮 최고기온은 15~18℃로 예상된다. 쌀쌀한 날씨는 10일까지 이어지다 11일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이전의 봄날씨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8일부터 남부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육상에서 순간풍속 20m/s 이상의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6일부터 내몽골고원 등에서 약한 황사가 발원하면서 주말 사이에 기류에 따라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외출시에는 황사정보를 확인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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