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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훔쳐 자기 식당 식재료 쓴 60대 검거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3. 04.07. 14:02:38
[한라일보] 남의 밭에서 몰래 배추를 훔친 이들이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60대 여성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제주시 영평동에 있는 한 배추밭에서 80만원 상당의 배추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B씨에게 "함께 범행을 하면 일당을 주고 식당에서 밥도 공짜로 주겠다"고 꾀어 배추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훔친 배추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식재료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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