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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가 되고 싶다면 제주 한수풀해녀학교로
제주시, 오는 29일부터 직업양성반·입문양성반 운영
직업양성반은 만 55세 미만 여성 대상 30명 선발 예정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3. 04.07. 16:05:10

한수풀해녀학교 수강생들이 해녀들에게 직접 교육을 받고 있다. 한수풀해녀학교 홈페이지

[한라일보] 제주시는 오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2023년 제주한수풀해녀학교를 운영한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해녀학교는 직업양성과정과 입문양성과정으로 나뉜다. 모집 인원은 총 60명이다.

직업양성반은 졸업 후 해녀를 직업으로 택하려는 만 55세 미만 여성 중에서 주소지 어촌계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어촌계장이나 잠수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전년도 만 60세에 비해 지원 가능 연령을 낮췄다. 선발 인원은 30명으로 해녀(잠수어업인) 승계 예정자, 어촌계원 중 잠수회 가입 예정자, 어촌계원 가입 예정자로 어촌마을에 2년 이상 거주자는 가산점을 준다.

입문양성반은 만 50세 미만 성인으로 심신이 건강하고 해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도내·외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해당 분야 인원은 총 30명으로 도내·외 여성 25명, 이주·외국인 여성 3명, 도내·외 남자 2명으로 구분해 모집이 이뤄진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다. 필요 서류는 입학신청서, 자기소개서, 주민등록등본(가족 포함), 증명사진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수풀해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 자리 잡은 한수풀해녀학교는 해녀문화유산의 전승과 보전을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입문양성반은 올해로 16기, 직업양성반은 7기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직업양성반 19명, 입문양성반 2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근 5년간 직업양성반 졸업생 중에서 신규 해녀로 가입한 인원은 2022년 11명 등 총 95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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