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해변의 봄. [한라일보] 4월 중순이지만 제주지방은 아침 공기가 여전히 찰 것으로 보인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고기압의 영향을 잇따라 받아 다음 주초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육상과 해상에선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8일 낮 최고기온은 14~17℃가 되겠고 휴일인 9일 아침 최저기온은 7~10℃, 낮 최고기온은 16~18℃로 예상된다. 쌀쌀한 날씨는 10일 아침 최저기온 9~11℃로 이어지다 11일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이전의 봄날씨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8일 저녁 남부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육상에서 순간풍속 20m/s 이상의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하며 내몽골고원 등에서 황사가 발원하면서 주말 사이에 기류에 따라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외출시에는 황사정보를 확인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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