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복 작 '숲에서' [한라일보]이명복 작가의 풍경화 작품을 부미갤러리(제주시 도령로 192)에서 만날 수 있다. '그곳을 다시 볼 수 있을까'란 제목을 단 이번 개인전에선 제주의 곶자왈 풍경을 비롯 나무, 바다를 소재로 그린 작품과 2014년부터 오스트리아 아트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제작한 작품 등 20여점이 선보여지고 있다. 부미갤러리 송부미 관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해가거나 사라져 가는 풍경에 애정을 담은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명복 작가는 그동안 한국 사회의 낮고 어두운 부분을 미술로서 조명하며 '역사와 현실'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작품활동을 해왔다. 역사적 풍경과 노동자, 농민의 초상을 시리즈로 그렸고, 권력과 전쟁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기도 했다. 제주에 머문 2010년부터 제주의 풍광과 인물, 역사를 작품에 담고 있다. 2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온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기당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이한열기념관,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주 정부, 부산민주공원 등에 소장돼 있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명복 작 '절정' 이명복 작 '종소리' 이명복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부미갤러리 전경. 부미갤러리 제공 이명복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부미갤러리 전경. 부미갤러리 제공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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