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1라운드 탈락으로 후유증을 겪고 있는 한국야구가 다시한번 힘을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기존 기술위원회를 재편한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야구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표 선수를 선발하고, 국가대표팀의 발전과 선수 육성 방향을 함께 총괄하게 된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까지 선수 선발에 대한 기본 자격 및 선발 기준을 정립하고 엔트리를 구성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 기존 기술위원회가 담당하던 선수 선발 외에도 국가대표팀에 대한 비전과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아마추어 발전 및 유망주 선수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력 분석과 더불어 해외 정보망 구축 등 전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 도입을 연구해 향후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음 맡게 된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조계현 전 KIA타이거즈 단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현재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거 선수 또는 코치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김동수, 심재학, 정민철, 이종열, 박용택 해설위원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마지막으로 KBO Next-Level Training Camp의 감독을 맡아 유소년 야구의 기량 향상에 힘써온 장종훈 전 한화 수석코치도 포함됐다. 강화위원회는 이날 첫 모임을 갖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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