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 소속 공무원이 초등학생들을 성추행 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과 주거침입, 폭행 혐의로 제주시 소속 50대 공무원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쯤 제주시의 한 주택에 침입해 마당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3명을 성추행하고 넘어트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를 검거해 지난 5일 구속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5일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