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주 비양도에서 발생한 80대 응급환자를 제주해경 대원들이 경비함정으로 이송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 비양도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한 80대 응급환자가 해경 함정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16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보건지소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80대 여성 A 씨가 상급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비양도 주민으로 집에 있다가 머리가 어지러워 보건지소를 찾았으며 평소 당뇨와 고혈압 등의 지병이 있어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제주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같은 날 오후 3시30분쯤 비양도에 도착, A 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3시48분쯤 한림항에 입항해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A 씨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해 비양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명 등 총 14명의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을 이용해 안전하게 이송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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