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오는 15일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 촉구 도민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가 졸속으로 통과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바탕으로 이틀 만에 제주도에 제출한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도민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요구하는 주민투표와 관련해 제주도는 어떠한 입장도 내비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은 이미 환경적으로 입지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된 사업으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합의로 이뤄진 공론조사에 준하는 여론조사 결과 반대로 결정되기도 했다"며 "특히 이 반대 결정은 국토부가 도민사회를 향해 존중하겠다고 약속한 결과이기도 했지만 국토부는 여전히 강행만을 부르짖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주민투표 실시촉구 운동 20일을 맞아 오영훈 도지사가 국토부 원희룡 장관에게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도록 요구하는 범도민대회를 진행한다"며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우리 단체는 제2공항 주민투표를 위한 여론을 더욱 결집하고 한데 모아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도민대회는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 사전행사로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촉구 서명운동'이 시청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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