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 시즌 6경기만에 K리그1에서 첫 승을 신고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FA컵을 통해 연승행진에 성공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지난해 K3리그 챔피언 창원시청축구단을 제압하고 2-1로 물리치며 16강전에 나서게 됐다. 제주는 오는 5월 2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과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공격에 서진수, 임동혁, 김주공을, 중원에는 안태현, 한종무, 이창민, 김승섭을 내세웠다. 수비엔 이기혁, 김주원, 김봉수가 나서며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근배가 꼈다. 부상을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창민이 모처럼 선발로 투입됐다. 제주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안태현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위협적으로 이어졌지만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홈팀 창원시청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4분 문준호의 슈팅이 제주 수비수 김봉수의 몸에 막혔고, 전반 19분엔 유수진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근배의 선방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양 팀은 이후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통해 균형을 깨뜨리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좀처럼 골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속에 드디어 원정팀 제주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0분 이창민의 프리킥 찬스 기점에서 임동혁의 헤더 패스를 받은 김주공이 골로 연결시켰다. 제주는 이후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제주가 추가골을 연결시키지 못하는 사이 홈팀 창원시청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이재권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K리그1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어서 제주는 곧바로 골사냥에 나섰다. 유리 조나탄을 교체 투입했고, 후반 22분에는 구자철을 들여보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의 추는 경기 막판 기울었다. 제주는 서진수의 코너킥에 이은 유리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지만 흘러나온 볼을 구자철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2-1로 앞서갔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승리로 끝났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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