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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하고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 다채로운 봄빛 무대
도립제주교향악단·서귀포관악단 잇단 정기연주회
피아니스트 김한돌·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함께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04.17. 18:58:41

도립서귀포관악단.

[한라일보]도립제주교향악단과 서귀포관악단이 다채로운 빛깔의 봄빛 무대를 준비해 시민들과 만난다. 이달부터 5월로 이어지는 정기연주회 무대다.

제주교향악단은 이달 27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6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날 공연에선 독일 작곡가 니콜라이의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으로 경쾌한 시작을 알리고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작품 61'과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작품 36'을 잇달아 선보인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작품 61'은 서울대 교수를 역임하고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심사위원 및 인디애나 대학 종신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협연한다.

관람 신청은 사전 온라인 예약(제주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관람료는 일반 5000원, 단체 4000원(10인 이상), 청소년 3000원이다. 65세 이상,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은 증명서류 지참 시 무료다.


서귀포관악단의 제78회 정기연주회는 5월 11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슈타인홀 대표이자 삼육대·제주대 등에서 출강하며 후임을 양성하고 있는 제주의 청년 피아니스트 김한돌이 함께한다.

빠르고 경쾌한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문을 여는 이날 공연에선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작품번호 11' 중 1악장에 이어 미국의 현대 관악작품 작곡가 데이비드 마스란카의 '교향곡 4번'이 펼쳐진다. 김한돌이 함께하는 쇼팽의 곡은 피아니스트의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본래 교향악 버전을 관악 버전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공연은 사전 예약자(서귀포시 E-Ticket)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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