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도민운동본부. [한라일보] 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도민운동본부는 19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외동포청은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서귀포시에 존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시 70여개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범도민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외동포재단을 청으로 승격한다고 해서 다시 수도권으로 가지고 가는 것은 제주도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여러 지자체에서 '재외동포청'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최근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진행됐던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내려왔던 재단을 '청'으로 승격한다고 해서 다시 수도권으로 가지고 가는 것은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행위이고,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제주도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만일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시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강경한 투쟁을 통해 재외동포청을 사수해 도적질 당한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찾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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