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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탐라문화제 준비 탄력... 총감독에 강경모 문화기획자 선정
개·폐막 등 행사 기획·연출... "민속보존회 교류 킬러콘텐츠로"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04.25. 14:50:19

강경모 총감독.

[한라일보] 오는 10월 열리는 제62회 탐라문화제 총감독이 선정되면서 행사 개최 준비 작업에 속도가 붙는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제주예총)는 올해 탐라문화제를 이끌어 갈 총감독에 강경모 문화기획자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예총은 지난해부터 도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탐라문화제를 만들기 위해 총감독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강 문화기획자는 2018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예술감독, 2019 대한민국 문화의 달 추진위원 및 부감독, 2021 세계세미제주인대회 TF위원, 2022 세계유산축전 총감독, 제주예총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제주예총 김선영 회장은 "강경모 총감독은 다양한 행사 기획을 토대로 탐라문화제의 정체성과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등 제주도민들이 모두 함께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강 총감독은 '제주의 할망'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탐라문화제 개·폐막과 거리퍼레이드 등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와 상호협력하며 행사를 기획·연출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강 총감독은 "마을마다 민속보존회가 있는 곳은 제주뿐이다. 때문에 탐라문화제를 통해 민속보존회가 교류하고, 난장이 되는 부분을 킬러콘텐츠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분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탐라문화제에서 제공하고, 주민들끼리 응원하고 서로 함께하는 장(長)으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탐라문화제 상설추진위원회를 비롯해 추진위원들을 소그룹화 한 홍보, 기획, 참여 등 소그룹 TF팀과 지속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눠 기획력과 연출력을 높이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주예총은 지난 1월 보다 내실 있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제62회 탐라문화제 상설추진위원회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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