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
통산 500승 제주Utd 상승세 대전으로 이어진다
K리그1 2023 10라운드 제주-대전 격돌
FA컵 포함 원정 4연승 질주 vs 홈 무패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3. 04.27. 13:26:53

제주유나이티드의 골키퍼 김동준(왼쪽)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골키퍼 이창근.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K리그 역대 5번째 팀 통산 500승의 상승세를 대전 원정에서 이어간다. 특히 올 시즌 FA컵 등 원정 4연승을 달리고 있어 연승가도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격돌한다.

K리그 원년 멤버인 제주는 지난 26일 광주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팀 500승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울산(612승), 포항(583승), 서울(543승), 부산(510승)에 이어 K리그 역사상 5번째 업적이다. 1982년 창단 이후 유공(134승), 부천유공(18승), 부천SK(115승), 제주(233승)를 거치며 500승 고지에 올랐다.

500승의 자부심은 이제 원정 5연승의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승수를 추가하며 7위로 도약한 제주의 다음 상대는 대전이다. 승격팀이지만 올 시즌 3위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은 올 시즌 18골로 FC서울과 최다 득점 공동 1위다. 더구나 네 차례 치른 홈 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3승 1무의 초강세이다.

이에 제주는 광주전에서 보여준 높은 수비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린다.

그 중심에는 친정팀 대전을 상대할 간판 수문장 김동준이 있다. 김동준은 지난 광주전에서 상대의 결정적인 유효슈팅 6개를 모두 막아내며 MOM(맨 오브 더 매치)까지 선정됐다. 특히 추가시간 두 차례의 결정적 찬스를 동물적 감각으로 모두 막아낸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김동준은 대전을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는 선방으로 승리의 버팀목이 되겠다는 각오다.

문제는 시즌 초반 다소 무뎌진 공격력에 있다. 제주는 10개 구단 중 강원(6골)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8골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헤이스(3골)와 유리, 서진수(이상 2골) 등 공격 트리오가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해야 상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