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도서관의 날, 도서관 주간, 세계 책의 날이 잇따르며 '책 축제'로 넘쳐났던 4월이 지나간다. 하지만 책과 함께하는 행사는 계속된다. 이번엔 지역주민과 책으로 소통하는 서귀포 동네책방들의 2023년 '문화도시 책방데이'가 찾아온다.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책방데이는 이달 29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책, 제주를 담다' 주제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는 ▷키라네 책부엌(남원읍 신흥리) ▷그림책카페 노란우산(안덕면 서광리) ▷인터뷰책방(호근마을) ▷어나더페이지(대정읍 하모리) ▷라바북스(남원읍 위미리) ▷북타임(남원읍 위미리) 등 6곳에서 열린다. 특히 지난해 마을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마을삼춘이 강사로 직접 나서는 지역주민강사를 더욱 확대해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마을 고유의 문화를 서로 알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함께 29일엔 남원읍 하례마을 내창카페에서 문화도시 시민멤버십 4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예술마을의 탄생'북토크(이동연, 유사원 저자)와 귤꽃 향기 산책도 진행된다.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책 읽는 도시 구현을 위한 독서 운동의 일환으로 '전국민 독서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다. 책 1쪽을 마라톤 2m로 환산해 목표 독서량을 대회 기간 동안 완주하는 독서 운동으로, 9월 25일까지 이어지는 대회 기간 중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회 종목은 개인 부문 ▷시작코스(3km, 1500쪽) ▷도전코스(5km, 2500쪽) ▷열정코스(10km, 5000쪽)과 단체(가족, 동아리 등) 부문 ▷하프코스(20km, 1만쪽) ▷풀코스(40km, 2만쪽)로, 자신의 목표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우당도서관은 또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시민 추천 릴레이 북콘서트도 준비해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여 신청은 '책 섬, 제주'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외에 탐라도서관은 5월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출판 전문과정 '제주 출판 학교' 프로그램을, 조천읍도서관은 5월 16일부터 8월 8일까지 생활 속 인문 가치를 확산하고 고전을 통한 삶의 가치와 자아를 탐색할 수 있는 '도서관 지혜학교'를 운영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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