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이 최근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시를 방문해 말 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지난 17~21일 2박 5일 일정으로 말 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세계 말 산업의 수도'로 불리는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시를 찾았던 강병삼 제주시장이 한국마사회 본사를 제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제주시는 강 시장의 미국 방문 결과물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말의 사육, 훈련, 경주, 경매 등 말과 관련된 모든 분야가 집적돼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렉싱턴시의 좋은 선례를 본보기로 삼아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경주마 경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말 수도' 제주에서 보다 더 체계적으로 말 산업을 육성하고 더욱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 시장은 "경주마의 경주 능력 향상을 통한 경주 자원 확보, 상주 인력과 방문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농가 소득 보전 등 순기능이 작동하도록 우리나라 말 산업 컨트롤타워인 한국마사회 본사가 반드시 제주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번에 렉싱턴시 더 서러브레드 센터(The Thoroughbred Center)에서 말 사양관리 프로그램, 마사, 초지 관리 등 주요 시설을 확인했다. 또한 세계적인 말 경마장인 파시그 팁턴(Fasig-tipon), 종마 생산과 교배 전문 목장(Godolphin at Jonabell Farm), 킨랜드(Keeneland) 경기장 등을 둘러보며 벤치마킹에 나섰다. 강병삼 시장 등 제주시 방문단이 렉싱턴시장 등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강 시장의 렉싱턴시 방문은 2019년 제주시에서 실무 방문단을 파견해 현지 실태를 파악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그동안 렉싱턴시에서 두 차례 초청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하다 올해 현지 방문이 성사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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