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일본 후쿠오카현에 있는 구루메시를 다녀왔다. 구루메시는 후쿠오카 시내에서 전철로 30분, 자동차로는 한 시간 거리이며 현 남부의 교통 거점도시이다. 인구 30만명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과일과 아름다운 꽃들이 풍성하고 주위 풍경도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번 방문은 '구루메 진달래꽃 걷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구루메 진달래꽃 걷기대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3곳의 도시를 대표하는 꽃을 주제로 열리는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행사 중 하나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열린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민간 우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대회가 열린 구루메시 일대는 봄비를 머금은 철쭉 등 봄꽃이 아름다움을 뽐냈고 산은 신록이 싱그러웠다. 친절하게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구루메시 시민들의 표정에서 여유로움과 함께 도시의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 따뜻한 미소로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한 하라구치 신고 구루메시 시장을 비롯한 일본의 민관 대표단과 함께 구루메시에서 서귀포시를 알리는 데 앞장서 준 오정훈 위원장 등 서귀포시 시정자문단 관계자와 강경택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서귀포시 관계자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양문석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회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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