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침수된 도로.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4일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소방당국이 접수한 호우와 강풍 피해 신고는 총 15건이다. 낮 12시 57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 도로가 물에 잠기며 차량이 고립됐다. 이날 오전 7시 57분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공사 현장에는 빗물이 200t가량 유입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또 오전 9시 26분쯤에도 제주시 연동의 한 건물 지하에도 물이 50t가량 유입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강풍 피해도 잇따라 한림읍, 화북1동 등에서 간판이 떨어지거나 공사장 펜스가 쓰러졌다. 이밖에 이날 제주보건소 건물에서 물이 새면서 전기 공급이 끊겨 혈액검사 업무가 오전 한때 중단됐다. 한편 도내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18.3㎜, 서귀포 263㎜, 성산 131.1㎜, 고산 128.9㎜, 강정 247㎜, 애월 163㎜, 가시리 165㎜, 대정 172.5㎜, 한라산 삼각봉 266㎜, 남벽 241㎜, 영실 220㎜ 등이다. 이번 비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지며 앞으로 50∼150㎜며 남부·중산간의 경우 200㎜ 이상, 산지는 4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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