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2023 한수풀해녀학교 입학식에서 입학생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2023년 한수풀해녀학교가 지난 6일 입학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시 후원으로 한림읍 귀덕2리 어촌계와 공동 주관하는 한수풀해녀학교는 2008년 설립해 지금까지 총 822명(도외 185명, 외국인 24명 포함)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제주해녀를 양성하기 위한 직업양성반을 별도로 운영하며 해녀문화를 전승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직업양성반 졸업생 중에서 신규 해녀로 가입한 인원은 총 95명에 이른다. 올해는 직업양성반 13명(도외 1명), 입문양성반 42명(도외 18명)이 입학했다. 각 과정별 30명씩 총 60명을 모집했지만 해녀학교 졸업 후 해녀가 되겠다는 직업양성반 지원자가 저조해 입문양성반 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늘렸다. 이번 한수풀해녀학교는 오는 8월 26일까지 운영된다. 입문양성반은 올해로 16기, 직업양성반은 7기를 맞는다. 이날 입학식을 찾은 강병삼 제주시장은 "사라져 가는 해녀문화를 젊은 세대에게 전수하고 가르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 세계인이 함께 보호하고 계승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입학생 모두 제주 해녀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에 임해주시길 바라며 자랑스러운 해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