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네틱스: 제어된 무의식'전시가 진행 중인 제주시 원도심 내 대안 공간 스튜디오126 내부 모습. 스튜디오126 제공 [한라일보]지난해부터 신진 예술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대안 공간 스튜디오126(제주시 관덕로 14-4)이 올해는 제주지역 기획 활동 활성화를 위한 기획전시 공모를 진행했다. 그리고 공모에 선정된 임예빈 기획자의 '사이버네틱스: 제어된 무의식' 전시를 진행 중이다. 전시에는 김나현, 양교일, 양여진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시장엔 회화, 영상 12점이 내걸렸다.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는 목표를 정하면 그것을 향해 자동으로 나아간다는 개념으로 그리스어 'Kybernetes'(조타수, 조종하다)에서 유래했다. 임예빈 기획자는 전시 서문에서 "이번 전시에서 양여진은 자신의 틀 안에 있던 무의식의 요소들을 의식화하여 내면을 정화하는 과정을 드러내고, 김나현은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감정을 표출함으로써 정체성을 발견한다. 양교일은 일반적으로 통용되었던 관념적인 이미지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존재의 방식을 새롭게 접근한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우리는 보통 자신이 생각한 의식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지만, 때론 무의식이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KEY)을 한다"며 "바다의 배도 목적지에 가기 위해 조타수와 방향키가 있는 것처럼 어딘가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는 자신과 대면해 왜곡된 시선은 회복하고 바람직한 방안을 찾아보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이달 16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일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김나현 작 '사랑의 잔상' 양교일 작 '행복을 꿈꿔본 적 없어' 양여진 작 '틀에서 나오려고 해'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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