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의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힘겹게 빠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기상관측 62년 만에 서귀포에 하루 동안 268.2㎜의 비가 내려 5월 일강수량 1위를 경신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까지 서귀포에는 268.2㎜의 강수량이 관측됐다. 이는 1961년 기상관측 이래 5월 중 가장 많은 일강수량으로 기존 최고치는 1992년 관측된 259.8㎜였다. 이번 비는 중국 내륙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풍이 강하게 불고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며 제주도 전 지역에 많은 비를 뿌렸다. 특히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됐으며 한라산 남벽 267㎜, 서귀포시 강정 242.5㎜, 남원읍 229㎜, 중문에도 211㎜의 일강수량을 기록했다. 서귀포의 이번 일강수량은 연도별 일강수량 최고 순위에도 3위에 오른 기록이다. 서귀포지역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던 날은 1위 1995년 7월 2일 365.5㎜, 2위 1994년 8월 11일 304㎜ 등의 순이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