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예총 공연팀 연습 모습. 제주예총 제공 [한라일보]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연극·국악·무용·연예예술인협회 연합공연단(제주예총 공연팀)이 오는 12~14일 대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리는 '2023 파워풀대구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제주예총 공연팀이 '파워풀대구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공연팀은 13일 대구퍼레이드에 참여한 후 본 공연에서 음악극 '운명을 다스리는 가믄장 아기(총감독 김선영, 기획 김영심, 각본·연출 강종임, 안무 최길복)'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극은 가믄장 아기가 본인에게 주어진 운명에 당당히 맞서서 전상(전생의 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제주예총 김선영 회장은 "가믄장 아기는 제주의 수많은 신들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 시대의 여성상과 크게 다르지 않고, 여성의 입체적인 면을 보여주는 신"이라며 "그런 이유로 제62회 탐라문화제에서도 '주요신(설문대할망, 삼승할망, 가믄장 아기)'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만의 다양한 신화 속 신선하고 의미가 있는 신들을 알리는 공연을 통해 파워풀대구 페스티벌을 찾는 관람객들과 대구 시민들의 탐라문화제 관심과 방문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제62회 탐라문화제는 '제주의 할망(여신)들'을 주제로 오는 10월 열린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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