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도 휘발유와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선호도가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경유와 LPG차량 등록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제주자치도가 9일 밝힌 2023년 4월 말 기준 제주지역 자동차 등록 현황을 보면 전체 등록 차량은 69만6607대로 지난해 말 기준 6683대가 늘었다. 유형별로는 승용차 58만7635대로 가장 많고 화물차 8만9174대, 승합차 1만7732대 순이다. 이중 실제 다른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기업민원차량(리스 등) 28만4729대를 제외하면 41만1878대로 집계됐다. 기업민원차량을 제외할 경우 순수 증가 차량은 2288대이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한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선호도가 계속되면서 경유와 LPG 차량이 급감하고 있다. 전체 등록차량 69만6607대중 휘발유차량은 32만385대로 지난해 말보다 5422대나 증가했다. 전기차는 3만5020대로 2044대가 늘었고 하이브리드 차량도 4만4347대로 전년도 말보다 4281대가 늘어났다. 반면 경유차량은 지난해 말보다 2949대가 줄어든 24만2675대, LPG차량도 2124대가 감소한 5만3232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연료별 차량 증감 차이는 제주도민의 전기차 선호도와 함께 기업민원차량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스 등 기업민원차량 대부분이 중·대형 휘발유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쏠렸기 때문이고 전기차는 보조금 등을 고려했을 때 대부분 제주도민 소유 등록차량이나 도내 렌터카 등록 차량으로 추정된다. 한편 4월 말 기준 도내 경승용차는 지난해 말보다 483대가 늘어난 4만9655대, 외국산 승용차는 490대가 증가한 2만9743대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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