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K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주출신 골퍼들이 올 시즌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채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어느 덧 시즌 여덟 번째 대회를 맞게 됐다. 12일부터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리는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이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임진희, 현세린, 고지우, 고지원, 양효리 등 제주출신 골퍼들이 출격한다. 특히 지난 7일 끝난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은 악천후로 36홀 대회로 축소되는 등 정상적인 성적을 낼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한번 정상궤도로 올라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하며 제 페이스를 찾기 시작한 맏언니 임진희가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세린의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9위를 기록한 이후 좀처럼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토대로 반등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 7위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 2위 등 올 시즌 TOP10에 두 번 이름을 올리며 제주 골퍼들 중 성적이 가장 나은 고지우는 컨디션에 여부에 따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생 고지원은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1라운드 공동 9위롤 출발하면서 첫 TOP10 진입에 기대를 걸었지만 최종 성적을 공동 23위 마쳐야 했다. 하지만 제주 골퍼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서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올 시즌 KLPGA 1부 무대에서 본격 활동을 시작한 양효리는 첫 대회 컷 탈락과 두 번째 대회는 기권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재도전에 나서게 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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