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골프장.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한라일보] 골프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코로나19 시기 호황을 누렸던 제주지역 골프장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제주자치도가 10일 밝힌 2023년도 2월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2월 제주지방 골프장을 찾은 다른 지방과 외국인 내장객은 고작 8만8037명에 그쳤다. 13만778명을 기록했던 전년도보다 32.7%나 줄었다. 도외 내장객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행인 점은 제주도민 내장객이 6만2021명으로 지난해 5만8292명보다 6.4% 늘어난 부분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2월 내장객은 15만58명으로 전년도 18만9070명보다 20.6%가 줄었다. 올들어 1월 -45.9%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3.4%가 줄어들었다.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자 골퍼들이 동남아 등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주지역 그린피는 주중 16만2750원으로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말은 22만원으로 오히려 올라 해외골프를 부추기고 있다. 그나마 일부 골프장들이 코로나 특수 기간 도외 내장객 유치를 위해 축소했던 도민할인 이벤트를 확대하면서 제주도민 내장객이 늘었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야 할 처지다. 이와관련 관광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대중형 골프장 지정제도 수도권의 경쟁력 강화로 제주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더 늦기 전에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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