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 작가(왼쪽)과 이정은 배우. tvN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지난해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아름다운 제주 풍광과 제주사투리를 전 세계에 알린 노희경 작가와 배우 이정은씨가 제주 명예도민이 된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4월 tvN을 통해 방영된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잊혀져가는 제주사투리를 널리 알리고 제주여성들의 억척스러운 삶을 심도있게 묘사한 노희경 작가와 배우 이정은 씨를 '명예도민' 후보자로 추천해 제주자치도의회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노희경 작가와 배우 이정은 씨의 명예도민 여부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는데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노희경 작가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제주 배경으로 각자의 삶에 지친 중년들이 서로 투닥거리다가도 위로하며, 그리고 투박하지만 사람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제주방언 통해 휴머니즘 가득한 주말드라마 열풍을 만들어 냈다. 배우 이정은 씨는 제주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정은희 역을 맡아 아침 일찍부터 어판장에 가고 온종일 생선을 손질하는 장사꾼이자 친근하고 정겨운 우리의 친구이자 이웃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냈다. 특히 '우리들의 블루스' 대사의 상당 부분이 제주 사투리로 이뤄지면서 사라져가는 제주방언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고 '우리들의 블루스'가 OTT(인터넷 주문형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되면서 다른 드라마에서도 제주어가 자주 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명예도민 추천 동의안이 19일 통과되면 해당 기획사와 협의를 거쳐 명예도민증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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