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통계에 따르면 2023년도 5월 기준 도내의 차량 등록 대수는 69만 대를 넘어 70만 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내 곳곳의 도로가 정체되는 것은 일상이 됐다. 특히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에는 대도시만큼이나 막힌다. 누구나 다 빨리 가고 싶어 한다. 차량을 운전하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바이지만 재난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관들에게는 더욱 간절하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 속에서 신속한 재난 현장 도착이 인명과 재산을 지키느냐 못 지키냐를 결정하기 때문에 긴급 차량의 재난 현장 골든타임 확보는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한다. 운전자 한 사람의 작은 양보가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소방차에 대한 양보 운전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당황하지 않고 어느 쪽에서 들리는지 확인한 후 소방차가 보이면 잠시 멈춰 양보하거나 길을 비켜주면 된다. ▷편도 1차로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편도 2차로 도로에서는 2차선으로 ▷편도 3차로 도로에서는 1, 3차 도로로 피해서 양보하는 것이 길 터주기 방법이다. 작은 관심과 참여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며 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하기를 부탁드린다.<김동수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