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대체공휴일이 적용된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 연휴에는 16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16만2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만1610명)에 견줘 10.8% 감소한 수치다. 요일별로는 26일 4만3000명, 27일 4만1000명, 28일 3만8000명, 29일 4만명 등 하루 평균 4만500명 꼴로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항공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감소한 15만300명, 선박 이용객은 7.8% 감소한 1만1700명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15만6000명, 외국인 관광객은 6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편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함에 따라 탑승객 수가 줄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기간 제주 도착 기준 국내선 항공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49편) 줄어든 925편, 공급 좌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1만4883석) 줄어든 17만6840석이다. 평균 예상 탑승률은 93.4%이다. 또 국제선 항공편은 제주와 싱가포르, 대만, 중국 상해·난징·베이징, 일본 오사카를 잇는 41편(공급 좌석 6446편)이 운항된다. 제주와 목포, 우수영, 진도, 완도, 녹동, 삼천포, 여수 등 국내 다른 지역을 잇는 선박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편 늘어난 47편이 운항된다. 특히 이 기간에는 일본 국적의 '니폰마루'호와 프랑스 국적의 '르 솔레알'호 등 국제 크루즈 2척이 29일 제주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어린이날 연휴(4~7일)에는 당초 17만4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강풍 등 궂은 날씨에 항공편 결항이 이뤄지면서 제주 입도 관광객 수가 11만2539명으로 예상치를 밑돌아 도내 관광업계가 울상을 짓기도 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인 26일부터 29일에는 구름 많고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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