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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 몰카범 또 범행하다 덜미
제주경찰 잠복하다 20대 현행범 체포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3. 05.23. 16:45:18
[한라일보] 제주지역 한 커피숍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몰래 카메라를 찍은 20대가 나흘 뒤 다시 같은 커피숍에서 범행을 이어가다 잠복 중인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40분쯤 제주시 이도2동의 모 커피숍 여자화장실에 몰래 침입해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 손님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A씨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이 커피숍을 자주 이용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잠복한 끝에 지난 21일 오후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또다시 커피숍 여성화장실에 몰래 침입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와 노트북에서 불법 촬영물 수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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