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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수욕장 4년 만에 다음 달 24일 조기 개장 확정
도 24일 해수욕장협의회 열고 협재, 함덕, 이호테우 등 5곳 대상
이호테우, 삼양 해수욕장 7월15일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3. 05.24. 15:41:03

이호테우해수욕장 야간 개장.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해수욕장이 4년 만에 조기·야간 개장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도내 해수욕장 개장 기간과 시간, 안전관리 등 해수욕장의 운영과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내달 24일부터 도내 해수욕장 5곳에 대한 조기 개장이 확정됐다. 조기 개장되는 해수욕장은 금능, 협재, 곽지, 함덕, 이호테우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다. 개장 시간은 조기 개장되는 해수욕장과 동일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야간 개장도 이뤄진다. 야간 개장은 7월 15일부터 8월15일까지 이호테우와 삼양 해수욕장 두 곳에서 운영되며, 개장 시간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 조성과 민원 해소를 위해 물놀이 구역과 수상레저 구역을 구분해 지정 고시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한편 도내 지정 해수욕장은 제주시 지역 금능·협재·곽지·이호테우·삼양·함덕·김녕·월정 8개소, 서귀포시 지역은 화순금모래·중문색달·표선·신양섭지 4개소를 포함해 모두 12곳이다.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2016년 400만8000명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 102만2000명, 2021년 94만5000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지난해 130만7000명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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