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최근 심사보류된 제주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중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이와 관련된 협의를 마치고 일정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제주도와 도의회 간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와 도의회는 최근 심사 보류된 2023년도 제주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 과정에서 쟁점은 제주도가 의회에 제출한 부동의 사업에 대한 조정이다. 더불어 송악산 사유지 매입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절차 문제 해소 또한 주요 쟁점이다. 특히 최근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해외연수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26일 각 상임위원회의 간담회를 실시하고 원포인트 심사에 대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만일 원포인트 임시회가 열리게 된다면 부천님오신날과 현충일 등 연휴 기간을 피해 내달 5일 또는 7일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16회 임시회 제4차 회의에서 2023년도 제주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보류했다. 의회와의 소통부족과 민생경제 예산 편성 미흡 등이 이유였다. 제주도의 추경 예산안이 심사보류되면서 제주도가 추진하려던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 탐나는전 현장 할인 사업, 공공근로사업 등 민생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도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추경 예산안 심사보류에 따른 민생경제 여파를 고려해 도의회가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추경 예산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의회와 추경 예산안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도의회에서 원포인트 심사에 대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과정에서 지속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경호 위원장은 "(원포인트 임시회와 관련해)송악산 문제도 해결돼야 하고 제주도에서 제출한 부동의 사업에 대해 조정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26일 도의회 상임위원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차원에서도 도민 불편을 끼쳐드리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제주도에서도 원포인트 심사를 원하고 있는 등 조만간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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