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2023년 전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심폐소생술 경연을 펼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안전 파수꾼 의용소방대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난현장 대응 능력을 겨뤘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30일 제주시 조천체육관 및 운동장에서 '2023년 전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1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의용소방대의 재난현장 대응능력의 발전을 위해 연습한 소방기술을 겨루고 대원 간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연대회는 소방호스 전개, 심폐소생술, 구조기술 등 기술경연 5종목과 줄다리기, 지네발 릴레이 화합경연 2종목이 펼쳐졌으며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의용소방대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올해 소방기술경연대회 종합 우승은 제주소방서, 준우승은 동부소방서가 차지했다. 경연대회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의용소방대 여러분의 숭고한 봉사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제주는 아시아 최초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까지 받으며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로 나아가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의용소방대가 흘린 땀방울, 사명과 헌신이 자긍심으로 보답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민·김명자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기술경연대회는 경연의 의미도 있지만 모든 소방가족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안전지킴이로서 꿋꿋이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제주의용소방대는 총 74개대 2210명으로 구성돼 제주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현장뿐만 아니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노인 돌봄 등 폭넓은 소방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30일 열린 '2023년 전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현장.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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