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를 찾은 관광객들이 해무에 휩싸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이틀 동안 내리던 비가 잠시 그친 제주지방에 다시 비 날씨가 예보됐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1일 아침부터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2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예상강수량은 5~20㎜정도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가 1주일 가까이 이어지겠지만 본격적이 장마는 아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정체전선은 남북의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아직 장마라고 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제주지방의 장마 시작 평균시기는 6월 18일이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낮아지겠다. 31일 낮 최고기온은 21~23℃, 1일 낮 최고기온은 23~25℃가 되겠다. 해상에선 1일 새벽부터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당분간 남해서부해상과 제주도 해상에 바다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지역에서 너울이 유입되면서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제2호 태풍 '마와르' 예상 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기상청은 2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후 방향을 틀어 북동진하며 일본 해상 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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