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화재가 발생한 제주시 건입동의 단독주택 내부의 모습. 제주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택이 전소됐다. 31일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시21분쯤 제주시 건입동의 단독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인근 주민이 '펑'하는 소리를 듣고 주변을 살펴보던 중 검은 연기와 화염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인원 3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오후 1시40분쯤 초진을 완료하고 2분 뒤 모든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내부 128㎡가 전소되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3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확인 결과 주택 1층 방에서 재떨이와 담배꽁초가 다수 발견되고 방에서 시작된 불이 거실 등으로 확대된 연소패턴이 관찰되는 점 등으로 보아 담뱃불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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