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현 [한라일보] 제주의 강상현(20·한국체대)이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상현은 5월 31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87㎏급 결승전에서 이반 사피나(크로아티아)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강상현의 우승으로 한국은 이 체급에서 2005년 마드리대 대회 오선택 이후 18년 만의 우승이다. 한국은 남자 59㎏급 배준서(강화군청)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강상현은 결승전에서 경기 시작 12초 만에 공격을 내줘 1점을 잃었지만 두 차례 몸통 공격으로 1라운드를 6-5로 승리했다. 강상현은 2라운드에서도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6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48초 전부터 4회의 몸통 공격으로 9-7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태권도 국가대표 강상현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87㎏급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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