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고가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진출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입상권 진입을 위한 후반기 행보를 본격화한다. 박재현 감독이 이끄는 제주고는 오는 4일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경남고와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부산·제주권) 첫 경기에서 대결한다. 이어 11일 부경고, 17일 부산고, 24일 부산정보고, 7월1일 개성고, 7월2일 부산공고와 경기를 통해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진출 티켓을 노린다. 제주고는 전반기 초반 막강 부산고를 격파하는 등 3연승을 달렸지만 중후반 우천으로 인한 잦은 경기 일정변경에 따른 컨디션 조절 실패 등으로 3승 3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에 따른 경기 외적인 경험과 황금사자기대회를 통해 파악된 전력을 새롭게 가다듬고 있다. 우선 첫 경기인 경남고와의 맞대결에서 정상적인 흐름을 되찾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제주고는 전반기 대결에서 경남고에 1:6으로 완패했다. 반면 올해 황금사자기 우승팀인 부산고를 격파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경남고는 권역에서 유일하게 부산고에 패한 팀이다. 제주고의 입장에선 사실상 부산고와 경남고 두 팀과의 대결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고는 두드러지게 전력이 강화된 것은 없지만 황금사자기에서 선발투수 이준서가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안경준의 꾸준함이 돋보였다. 공격에서는 하지웅, 최창희, 이주영, 황욱, 이현우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또 김지혁-강지헌-양우석으로 이어지는 내야수비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견실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어 후반기도 해볼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기대했던 투수 박상원, 김호혁이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돼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제주고의 후반기 활약은 대통령배 대회는 물론 10월 예정된 전국체육대회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매 경기 '복기'를 토대로 사상 첫 전국체전 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담금질이 계속될 전망이다. 박재현 감독은 "매경기 결승전처럼 경기를 하다보면 체력적인 소모가 심하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해 대통령배 티켓을 꼭 잡겠다"면서 "후반기 첫경기인 경남고전에 전력을 다해 승부를 겨뤄보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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