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 특수목적 상품 개발 팸투어에 참여한 중국 내륙 지역의 주요 해양스포츠 클럽 관계자들.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중국과 대만 관광객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박5일간 중국 내륙 지역의 주요 해양스포츠 클럽 관계자를 대상으로 도내 일원에서 제주 해양 특수목적 상품 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 참가자들은 자국 내 총 7000여 명의 회원이 다이빙·수상요가·서핑 등의 활동을 즐기는 해양스포츠 클럽 대표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녀 체험, 제주 스노쿨링 명소 탐방, 스쿠버 다이빙, 서핑, 수상요가 등 다양한 해양 레저 활동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이들은 제주의 우수한 해양 관광자원이 중국 내에 전파될 수 있도록 현지 동호회·클럽 등과 연계해 여행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만 타이베이 관광 박람회(TTE) 제주 홍보관. 제주관광공사 제공 도와 공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관광 박람회(TTE)에 참가해 제주의 해수욕장 및 해양 액티비티, 이호테우 재즈 페스티벌, 서귀포 K-pop 콘서트, 올레 축제 등 제주의 여름 테마 여행지와 한류 관광지, 축제 이벤트,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특히 박람회 기간 동안 지난해 12월 대만 유명 유튜버와 연계한 제주 여행 상품이 일본, 홍콩 등 동북아지역 최고 가격인 4만 대만 달러(한화 약 180만원)에 판매돼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대만 현지 항공사·대형 여행사와 협의를 통해 오는 8월 대만 타이중 지역의 전세기 8편이 제주로 오는 것이 확정됐고, 하반기에 열리는 '제주 관악제'에 100여 명의 대만 참가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대만 관광시장은 편중화된 중화권 시장 다변화를 위해 마케팅을 집중 전개하는 지역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제주와 대만을 잇는 직항노선이 재개된 이후 제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이 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의 제주관광통계(확정치)를 보면 올해 1~3월 기준 제주 방문 대만 관광객은 1만512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1만7709명)과 비교하면 60%까지 회복됐다. 2019년 한해만 놓고 보면 제주 방문 대만관광객은 8만7981명으로 집계됐다. 양유현 제주도 타이베이 홍보사무소장은 "현재 공급된 제주행 항공 좌석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대만인의 제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개별여행객과 기업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행 직항노선 증편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