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열린 제12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개막식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축사에서 올 가을 제주돌하르방공원에서 국제조각페스타 제주 개최 의지를 피력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제주도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올 하반기 추진하려 했던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조각 축제 개최 계획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또 오영훈 제주도정의 문화부문 공약 사업인 '제주형 문화예술 마을브랜드 발굴 사업'도 예산 미확보로 계획 이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5일 원포인트로 제4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을 거친 2023년도 제1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 가결 처리했다. 통과된 추경예산안에는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가 요구한 '2023 제주국제조각페스타'(보조율 50%) 개최를 위한 사업비 4억원과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이 올 하반기 추진을 위해 요구한 '제주형 문화예술 마을브랜드 발굴 지원사업' 예산 4억원이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액 감액 조정됐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국제적 수준의 조각페스타 행사를 통해 제주 시각예술 작가들의 창작, 전시홍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민 문화 향유 및 돌문화공원과 연계한 공공 문화예술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는 9~10월 '2023 제주국제조각페스타' 개최를 추진하려 했다. '제주국제조각페스타'는 앞서 올해 3월 제12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국제조각페스타 제주 개최 의지를 피력하면서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오영훈 제주도정의 문화부문 공약 사업인 '제주형 문화예술 마을브랜드 발굴 지원사업'은 마을별 역사성·장소성 및 신화, 전설 등을 기반으로 마을별 스토리 아카이브를 구축해 문화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당초 올해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1차년도 사업으로 6개 마을을 선정, 문화예술단체와 1:1 매칭해 마을별 스토리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미확보로 첫 걸음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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