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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의 가치' 실천하는 제주소방의 소통
김수환 본부장 36개 전 소방서 방문 조직문화 개선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6.06. 15:24:14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이 일선 부서 현장 방문에서 질문지를 뽑으며 격의 없는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주소방본부 제공

[한라일보]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이 도내 36개 소방관서를 방문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수환 본부장은 평소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소통'을 본부장 근무 제1의 원칙으로 내세울 만큼 직원들 간의 배려하는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장 소통은 지위보다는 역할을 생각하며 동료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소방서와 119센터는 물론 도서 지역인 우도·추자지역센터까지 도내 모든 소방관서를 방문해 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과거 관행처럼 이어져 오던 업무보고를 과감히 없애고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질문지 뽑기를 통해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는 등 센터장부터 신입 직원까지 격의 없는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있다.

현장 소통을 통해 나오는 다양한 의견들은 다방면으로 검토해 의견수렴을 거친 후 실제 소방정책에 반영,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수환 본부장은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라며 "말뿐인 소통이 아니라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진심을 담은 소통은 소방조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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