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해녀 안전사고 교육 중 심폐소생술 시범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해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해경이 사례 공유와 응급처치 등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해녀 100명을 대상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물질할 때랑 맹심들 합서'를 주제로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안전교육은 4월부터 6월까지 우뭇가사리 채집 기간이 몰려있는 시기에 익수 등 해녀 안전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교육은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영상을 통해 도내 해녀 100명에게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및 실습과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을 교육했으며, 해녀 물질 조업 시 도움이 필요한 부분 등을 공유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총 48건의 해녀 안전사고 중 심정지 사고가 23건으로 4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 고령 해녀에서 사고 비율이 89%로 높게 나타났다. 해경은 해녀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와 철저한 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해녀의 명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교육 및 신속한 신고체계 홍보 등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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