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향도 현상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이로 인해 세수도 줄어들어 지역소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 문제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도가 바로 '고향사랑기부제'이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기부금의 30% 범위 내의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일본의 고향납세라는 제도를 벤치마킹했는데 2008년 81억4000만엔이었던 기부금이 2021년도에는 8302억엔으로 무려 102배나 증가한 성과를 보여줬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약화된 지방재정 보완하고 지역특산품 등 매력적인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하며 지역 주민 복리 증진 및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NH농협은행, 농축협(전국지점) 또는 제주은행(제주공항 1층,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을 방문해 기탁서 작성 후 기부금 납부를 직접 할 수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제주에서 타지로 떠난 사람이나 타지에서 제주로 온 사람들이 고향의 추억과 사랑을 느끼게 되기를 기대한다. <김형배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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