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가 올 상반기 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고독사 위험이 있는 229가구를 발굴했다. 잠재적 위기까지 포함하면 발굴 대상은 총 416가구에 이른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이뤄졌다. 증가 추세에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위험을 줄이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50세 이상 65세 미만 1인 가구 중 상반기 만 50세에 해당하거나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 미조사된 가구 등 총 364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제주시에서 사전 조사, 안내문 발송,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통장 협조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합쳐 229가구가 확인됐다. 장기간 부양의무자가 없는 가구, 가족·친지와 단절된 고위험군은 33가구로 나타났고 질병 등 경증질환으로 활동이 불편한 가구, 단전·단수 저위험군 등은 196가구였다. 이에 더해 현재 위험군은 아니나 복지 욕구가 있고 잠재적 위기에 놓인 일반군 187가구를 발굴했다. 위기가구에 대해선 종합 상담을 거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긴급 복지 지원 등 공적 급여로 연계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장년층 1인 가구 5583명에 대한 실태 조사를 통해 위험군 312가구, 일반군 188가구 등 500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중 상반기 발굴 대상은 위험군 174가구, 일반군 111가구 등 285가구였다. 제주시 측은 "위험군만이 아니라 사회적 고립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기 대상을 적극적으로 찾아내려 했다"며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위기가구 발굴 노력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발굴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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