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의 안현범.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울산현대와의 맞대결을 통해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총력을 쏟는다. 제주는 1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선두 울산과 대결을 펼친다. 현재 울산은 13승 2무 2패 승점 41로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지난 4월 26일 9라운드부터 6월 3일 강원FC와의 16라운드까지 6승 2무 무패가도를 달렸다. 다만 지난 6일 포항원정에서 일격을 당하며 무패행진이 멈췄다. 선두 울산은 최근 시즌 초반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창끝은 여전히 날카롭지만 방패는 다소 허술해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5월 9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5경기 연속 상대팀에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5월 14일 서울과 3-2, 5월 20일 수원삼성과 3-2, 5월28일 대전과 3-3 무승부 등 3경기 연속 난타전을 이어갔다. 또 6월3일 전북현대에겐 무득점으로 0-2 완패, 지난 6일 수원FC에게는 선제골을 내준 뒤 3-1로 힘겹게 승리하는 등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는 상대의 화력을 적절히 차단하면서 느슨해진 수비벽을 뚫는 전술을 가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리 조나탄을 비롯 헤이스와 서진수(이상 5골) 등 공격수들에게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제주는 이번 울산 전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하면 자칫 중위권 싸움으로 밀릴 수 있어 '배수진'을 쳐야 할 것이다.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이어 대전과 19라운드 부터는 사실상 고난의 여름행군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 첫 단추가 울산 전이다. 8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다시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한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안현범 등 체력을 보충한 선수들도 있고,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던 김오규도 기용할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위기를 극복하면서 더욱 강해졌다. 울산 원정에서도 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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